세 줄 요약
라미네이트 잘하는 치과는 상담을 "웃을 때 어디가 신경 쓰이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어디를 왜 다듬는지 치아마다 이유를 설명하고, 개수는 웃을 때 보이는 치아와 옆 치아 색을 보고 정합니다.
수치과병원은 AI 스마일 시뮬레이션과 원내 기공실로 붙이기 전에 색과 모양을 여러 번 맞춥니다.

안녕하세요,
수치과병원 대표원장 김수완입니다.

"검색해 보면 다 잘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미네이트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완성 사진은 어느 병원 것이나 예뻐 보이니 헷갈리실 만한데요.

제가 라미네이트 잘하는 치과를 가늠할 때 보는 건 세 가지입니다.

상담이 고민을 듣는 데서 시작하는지, 어디를 왜 다듬는지 설명하는지,
개수를 필요한 만큼만 정하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는 결과 사진에는 나오지 않고 상담에서만 드러납니다.

저는 치과의사 선생님들께 라미네이트 세미나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가장 오래 이야기하는 것도 결과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진료실 순서대로 풀어 보겠습니다.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라미네이트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김수완 대표원장

치과의사 대상 라미네이트 세미나 강연

1. 라미네이트 상담은 어떤 질문으로 시작하나요?

같은 "앞니가 신경 쓰여요"라도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고민은 제각각입니다.

색이 누렇다는 분, 앞니 사이 틈이 거슬린다는 분,
한 개만 유독 작아 보인다는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웃을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세요?"라는 질문으로 상담을 시작합니다.

색만 고민이시면 미백이, 작은 틈이면 레진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모서리가 살짝 길거나 끝이 울퉁불퉁한 정도라면 표면만 조금 다듬는 치아성형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치아 배열이 많이 틀어져 있다면 교정으로 자리를 먼저 잡는 방법도 함께 보여 드립니다.

자리를 먼저 정리해 두면 나중에 라미네이트를 하더라도 다듬는 양이 줄어들고,
교정만으로 만족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상담을 받으러 오셨다가 "라미네이트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듣고 돌아가시는 분이 있는 이유입니다.

진료 의자에 앉은 환자와 마주 앉아 모니터 속 웃는 입매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원장

웃을 때 어떤 부분이 신경 쓰이는지부터 여쭤봅니다 (연출 이미지)

2. 삭제량은 숫자보다 이유가 먼저입니다

"몇 mm 깎나요?"는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 숫자 하나로 답하지 않습니다.

치아마다, 같은 치아 안에서도 부위마다 다듬어야 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이죠.

안쪽으로 들어간 곳은 손대지 않아도 되고,
앞으로 나온 곳은 조금 정리해야 자연스럽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 치아 위에 세라믹을 그대로 얹으면 치아가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비칠 만큼 얇게 만든 세라믹 라미네이트 두 장

빛이 비칠 만큼 얇게 만든 세라믹 라미네이트

신경 치료 뒤 어두워진 치아도 사정이 다릅니다.

얇은 세라믹만 올리면 속의 어두운 색이 비쳐 보여서,
색을 가릴 두께만큼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바탕이 밝고 색을 바꾸는 게 주된 목적이라면 거의 다듬지 않고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 다듬은 치아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를 왜 다듬는지 상담에서 치아마다 말씀드리고,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삭제라면 하지 않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3. 라미네이트 개수는 어떻게 정하나요?

라미네이트 개수는 처음부터 정해 두는 숫자가 아닙니다.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 옆 치아의 색,
원하시는 변화의 폭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한 개만 바꿔도 충분한 분이 있고,
여러 개를 같이 해야 자연스러운 분도 있습니다.

가운데 앞니 두 개는 얼굴 한가운데 있어서 서로 대칭이 맞아야 자연스럽습니다.

한쪽만 바꾸면 다른 쪽이 짧거나 작아 보일 때가 있어서,
이럴 때는 한 개만 했을 때와 두 개를 했을 때를 시뮬레이션으로 나란히 보여 드리고 직접 고르시게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할 때 맞춤 정장을 자주 떠올립니다.

몸에 옷을 맞추듯, 라미네이트도 지금의 치아를 보고 개수와 모양을 계획합니다.

검은 받침 위에 놓인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세라믹 라미네이트들

치아마다 길이와 모양을 따로 잡은 라미네이트

4. 필요하면 미리 보고 시작합니다

라미네이트는 붙인 뒤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상담 때 AI 스마일 시뮬레이션으로 완성될 미소를 먼저 함께 보고,
필요하면 실제 입안에 형태를 올려 길이와 모양을 다시 확인합니다.

색은 퍼스널컬러까지 고려해 피부 톤과 옆 치아에 어울리는 밝기로 고릅니다.

앞니 몇 개만 하고 나머지를 자연치로 두실 때는,
옆 치아를 미백으로 먼저 원하는 밝기까지 올린 뒤 그 색에 맞춰 라미네이트를 만들기도 합니다.

세라믹은 붙인 뒤 미백제로 색이 바뀌지 않아서,
이 순서가 전체 톤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화면 속 모습은 방향을 정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고,
실제로는 입안에서 색과 두께, 맞물림까지 다시 맞춰 봅니다.

진료 의자에 앉아 손거울을 든 환자 옆에서 원장이 치아 색 견본을 대어 보는 장면

붙이기 전 입안에 대어 보며 색과 모양을 함께 확인합니다 (연출 이미지)

5. 원내 기공실이 있으면 무엇이 다른가요?

라미네이트는 치과의사와 기공사가 함께 만드는 치료입니다.

수치과병원은 병원 안에 기공실이 있어서,
만든 비니어를 입안에 대어 보고 색이 조금 밝거나 길이가 어긋나면 바로 기공실로 가져가 다시 다듬습니다.

치아 모형 위 라미네이트에 붓으로 세라믹을 한 겹씩 올리는 모습

원내 기공실에서 세라믹을 한 겹씩 올려 색과 투명도를 맞춥니다

외부 기공소에 맡기면 이 확인을 한 번 거칠 때마다 며칠씩 기다려야 하지만,
병원 안에서는 같은 날 여러 번 맞춰 볼 수 있습니다.

다듬은 치아를 오래 비워 두지 않고 빨리 붙일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인데요.

케이스에 따라 하루 안에 완성하기도 하지만,
날짜를 맞추려고 확인 과정을 줄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상담부터 다듬고 붙이는 것, 그 뒤의 관리까지 제가 직접 합니다.

처음 말씀드린 계획과 실제 치료가 달라지지 않도록 처음과 끝을 직접 책임지려고 합니다.

확대경을 쓰고 환자의 앞니를 살피며 진료하는 김수완 대표원장

확대경을 쓰고 직접 치아 표면을 처리하고 붙입니다

글을 마치며

라미네이트 잘하는 치과는 결과 사진보다 상담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

고민부터 물어보는지, 다듬는 이유를 치아마다 설명하는지,
개수를 필요한 만큼만 정하는지를 들어 보시면 내가 받을 치료가 어떤 기준으로 계획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꼭 수치과병원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두세 곳 충분히 설명을 들어 보시고,
궁금한 점이 모두 풀린 뒤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후기를 볼 때 살필 점은 라미네이트 후기 보는 법에 적어 두었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르고 시린 증상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의료진에게 충분히 안내받으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담은 몇 군데 받아 보는 게 좋을까요?

두세 곳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곳마다 "제 치아는 어디를 왜 다듬나요?", "왜 이 개수인가요?"
두 가지를 같이 여쭤보시면, 설명이 납득되는 곳을 고르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원데이 라미네이트도 꼼꼼하게 할 수 있나요?

진단과 시뮬레이션은 미리 받으시고,
치아를 다듬고 붙이는 날을 하루로 줄이는 방식입니다.

병원 안 기공실에서 그날 만든 비니어를 입안에 대어 보며 바로 다듬기 때문에 가능하고,
하루라는 일정에 맞추느라 확인할 단계를 줄이지는 않습니다.

치아 상태에 따라 원데이가 맞지 않으면 상담에서 미리 말씀드립니다.